갑상선 결절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나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으로, 이곳에 생기는 결절은 양성일 수도 있고, 드물게는 암일 수도 있어 정기적인 관리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초음파 검진의 활성화로 갑상선 결절 발견이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일부는 기능적 이상이나 악성화 가능성을 동반할 수 있어 철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최신 연구와 진료 지침을 반영하여 갑상선 결절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접근법, 자가 관리 방법 등 전문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거나 가족력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조직 내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국소적으로 형성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의 결절만 있을 수도 있고 다수의 결절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결절성 갑상선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크기나 성상에 따라 무증상으로 평생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갑상선암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무증상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비율이 약 20~30%에 달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며, 악성인 경우는 5% 미만으로 보고됩니다.
갑상선 결절의 원인
갑상선 결절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오드 결핍 또는 과잉 섭취: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며, 불균형은 결절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 자가면역질환: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면역계 이상은 갑상선 조직의 변형과 결절 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갑상선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호르몬 변화: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폐경, 경구피임약 사용 등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가 갑상선 결절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노출: 과거 목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증상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그러나 결절이 커지거나 기능 이상을 동반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목 앞부분에 만져지는 혹
- 삼킬 때 이물감이나 불편감
- 목소리 변화 (성대신경 압박 시)
- 호흡 곤란 (대형 결절이 기도 압박 시)
- 갑상선 기능 이상: 과다(심계항진, 체중 감소), 저하(피로감, 체중 증가)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결절의 크기와 위치뿐 아니라 기능적 변화 여부까지 함께 진단해야 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진단 방법
2025년 현재, 진단은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검사(FNA)가 핵심입니다. 모든 결절이 정밀검사를 필요로 하진 않지만,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1. 초음파 검사
갑상선 결절 진단의 기본입니다. 다음과 같은 초음파 소견은 고위험 소견으로 분류됩니다.
- 불균일한 경계
- 내부 석회화
- 고형 결절
- 혈류 증가
- 저에코성(암 가능성 ↑)
초음파 결과에 따라 결절을 TI-RADS(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방향을 결정합니다.
2. 세침흡인세포검사(FNA)
초음파 상 의심 결절에 대해 가는 바늘로 세포를 추출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양성 (Benign): 추적관찰
- 의심 (AUS/FLUS): 재검 또는 수술 고려
- 악성 (Malignant): 수술 필요
이 외에도 필요에 따라 갑상선 기능검사(TSH, T3, T4), 혈액 내 갑상선 항체 검사, 방사성 동위원소 스캔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 치료 방법
치료 여부는 결절의 크기, 성장 속도, 기능성 여부, 악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양성 결절의 경우
- 5mm 이하: 대부분 경과 관찰
- 1~2cm 이하, 성장 없음: 6~12개월 간격 초음파 추적
- 크기 증가, 압박 증상 발생 시: 수술 또는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 열치료 고려
최근에는 수술 대신 고주파 절제술(RFA) 등의 비침습적 치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 악성 결절(갑상선암)인 경우
악성으로 진단된 경우 갑상선 절제술이 기본 치료이며, 수술 범위는 종양의 크기,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 유두암: 예후가 가장 좋음, 부분 절제 또는 전절제
- 여포암: 혈관 침범 여부 중요
- 수질암/역형성암: 드물지만 공격적, 조기 치료 필수
2025년 기준으로는 수술 후 필요 시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자가 관리 및 예방법
1. 정기 검진
가족력이나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시 포함되지 않더라도 자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습관 관리
- 요오드 과잉 섭취 주의 (미역, 김 과다 섭취 자제)
- 비타민 D, 셀레늄, 아연 등 면역 조절 미네랄 충분 섭취
- 가공식품, 호르몬 교란 물질(플라스틱) 최소화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갑상선 질환의 유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명상,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과 임신
임신 중에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대부분의 경우 임신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 2cm 이상 크기 증가
- 악성 의심 초음파 소견
- 갑상선 기능 이상 동반
임신 중에는 FNA 시행이 가능하며, 수술은 일반적으로 출산 후로 연기됩니다. 필요 시 호르몬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결론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양성이며, 정확한 진단과 정기적인 추적 관리로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악성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 진단 기법과 다양한 치료 옵션이 마련된 2025년 현재, 갑상선 결절은 더 이상 불안의 대상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건강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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